류현진, 25일 피츠버그전 등판

7승 도전 나서……강정호와 맞대결은 미정

 

류현진(32·LA 다저스)의 7승 도전 일정이 확정됐다.

다저스는 홈페이지를 통해 오는 24일부터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의 PNC 파크에서 열리는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와의 3연전 선발투수를 공개했다. 류현진은 24일 선발 워커 뷸러에 이어 25일 오후 7시15분(동부시각) 열리는 시리즈 2번째 경기에 등판한다.

이후 3연전 마지막 경기가 있는 26일에는 마에다 겐타, 27일 뉴욕 메츠와의 첫 경기에는 클레이튼 커쇼가 나선다. 이번 3연전 피츠버그 선발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류현진은 이번 시즌 9경기에서 6승 1패, 평균자책점 1.52를 기록하고 있다. 최근 31이닝 연속 무실점과 함께 5월 평균자책점은 0.28로 훌륭하다.

피츠버그의 강정호와 맞대결을 펼칠 수 있을지 여부도 주목된다. 강정호는 왼쪽 옆구리 통증으로 지난 14일 부상자 명단(IL)에 올랐는데, 13일자로 소급되어 23일부터 로스터에 복귀할 수 있다.

강정호는 현재 훈련을 소화하고 있어 곧 복귀 가능한 몸 상태가 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31경기에서 타율 0.133로 부진한 성적이 문제다.

한편 지난달 27일 류현진과 강정호는 메이저리그 진출 후 첫 맞대결을 펼친 바 있다. 당시 강정호는 류현진을 상대로 3타수 1안타를 기록했고, 류현진은 7이닝 8피안타 10탈삼진 2실점하고 3승째를 챙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