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22일 경기 FOX 통해 전국중계

콜로라도전 등판…신인 램버트와 맞대결

류현진(32·LA 다저스)이 콜로라도 로키스를 상대로 10승에 재도전한다.

다저스 구단은 오는 221(이하 미 동부시간)부터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콜로라도와 3연전의 선발 로테이션을 21일 공개했다.

워커 뷸러가 21일 3연전 포문을 열고 23일 마지막 경기에 마에다 겐타가 마운드에 오른다. 22일, 3연전의 두 번째 경기가 류현진의 10승 도전 무대다. 동부시간 오후 7시15분에 경기가 시작된다.

지난 10일 LA 에인절스전(6이닝 1실점)과 17일 시카고 컵스전(7이닝 2실점 비자책)에서 잘 던지고도 승리를 챙기지 못한 류현진은 콜로라도를 상대로 시즌 10승과 함께 통산 50승 달성에 도전한다.

10승을 달성할 경우 메이저리그 진출 후 3번째 두 자릿수 승리를 챙기게 된다. 류현진은 메이저리그에서 뛴 첫 해인 2013년과 이듬해 2년 연속으로 14승을 거둔 바 있다.

또한 역대 한국인 선수로는 박찬호(124승), 김병현(54승)에 이어 세 번째로 7시즌 만에 빅리그 통산 50승 고지도 밟는다.

류현진의 선발 맞대결 상대는 우완 피터 램버트다. 램버트는 올해 1군에 데뷔한 신인으로 이번 시즌 선발 3경기에서 2승 무패 평균자책점 6.00을 기록 중이다.

류현진은 이번 시즌 14경기에서 9승 1패, 평균자책점 1.26으로 맹활약하고 있다. 콜로라도를 상대로는 통산 10경기에서 4승6패 평균자책점 4.97를 기록했다.

이날 경기는 FOX를 통해 미국 전역에 중계된다. 류현진이 다시 한 번 전국구스타로서 명성을 입증할 기회다.

아내 배지현 아나운서와 함께 한 류현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