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영입한 토론토, 테임즈까지?”

1루수 가장 필요…’친한파’ 에릭 테임즈 영입 거론

 

류현진(32)을 영입한 토론토 블루제이스에 가장 필요한 포지션은 1루수라는 분석이 나왔다. 토론토 1루수에 제격인 선수로 KBO리그를 거친 에릭 테임즈가 언급됐다.

미국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지난 25일 크리스마스를 맞아 30개 메이저리그 구단에 선물이 될 수 있는 영입을 가정해 밝혔다.

MLB.com은 토론토에 대해 “태너 로어크, 류현진을 영입하며 선발 로테이션을 채웠다”고 평했다.

다만 1루수 저스틴 스모크가 밀워키 브루어스와 계약을 맺어 1루수 자리에 공백이 생겼다고 짚었다.

이 매체는 “백업 1루수 로디 텔레스에게 당장 주전을 맡기는 건 너무 많은 것을 요구하는 것일 수 있다”며 “아직 시장에는 에릭 테임즈, 미치 모어랜드를 포함해 1루수 자원이 많이 있다”고 짚었다.

테임즈는 2014~2016년 3시즌간 KBO리그 NC 다이노스에서 활약한 뒤 이후 메이저리그로 활동 무대를 옮겼다.

2017시즌을 앞두고 밀워키 브루어스와와 3년 1500만 달러의 계약을 맺은 그는 3시즌 동안 평균 타율 0.241, 72홈런, 161타점을 기록했다.

준수한 성적을 거뒀으나 밀워키는 테임즈에 대한 2020시즌 750만달러 옵션을 행사하지 않았고 테임즈는 FA 시장에 나왔다.

테임즈는 KBO리그 진출 이전인 2011시즌과 2012시즌 중반까지 토론토 유니폼을 입기도 했다.

MLB.com은 류현진의 전 소속팀 LA 다저스에 필요한 크리스마스 선물로 ‘무키 베츠’를 꼽았다. 최근 다저스는 프란시스코 린도어나 베츠 영입을 노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MLB.com은 “다저스는 여전히 큰 움직임을 보이지 않고 있다. 베츠 영입까진 아직 시간이 더 걸릴 것”이라고 전망했다.

2017 프로야구 KBO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 3차전 두산베어스와 NC다이노스의 경기 시구를 마친 NC다이노스 출신 에릭 테임즈(밀워키 브루어스)가 미소 짓고 있다. /자료사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