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애틀랜타서 던진다

로버츠 감독 “11일 또는 13일 복귀전 검토”

11일 복귀시 17일, 13일 던지면 18일 등판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32·LA 다저스)의 복귀전 일정이 윤곽을 드러냈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4일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의 말을 인용해 류현진의 복귀 일정을 전망했다.

MLB.com은 “류현진은 한 차례 선발 등판을 건너 뛸 것”이라며 “로버츠 감독은 류현진이 11일 애리조나와 홈 경기 또는 13일 마이애미와 원정 경기에 등판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일단 류현진의 복귀일은 11일이 유력한 것으로 보인다. 12일은 다저스의 경기가 없는 날이며 13일은 클레이턴 커쇼의 등판예정일이기 때문에 커쇼의 매 5일 등판 흐름을 끊지 않을 것으로 보이기 때문. 일단 ESPN도 13일 선발은 커쇼로 예고하고 11일 선발만 미정(undecided)으로 비워놓은 상태다.

류현진이 11일에 복귀하면 16~18일 애틀랜타에서 열리는 브레이브스와의 원정에서는 2번째 경기인 17일(토) 등판이 유력하다. 만약 13일에 복귀해도 18일(일) 경기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류현진은 지난 2일 목 부상으로 부상자명단(IL)에 올랐다. 등재 날짜가 1일로 소급 적용돼 11일부터 복귀가 가능한 상황이다.

심각한 부상은 아니다. 31일 ‘투수들의 무덤’이라 불리는 쿠어스필드에서 열린 콜로라도 로키스와 원정 경기에서 6이닝 무실점 역투를 펼친 뒤 흔히 ‘담’이라 불리는 증세가 찾아왔다.

현재 류현진의 몸상태는 열흘 정도 휴식을 취한 뒤 정상적으로 선발 로테이션에 복귀할 수 있는 정도로 보인다. 로버츠 감독의 복귀 예상도 류현진의 몸에 큰 이상이 없다는 점에 힘을 싣고 있다.

한편 류현진은 올 시즌 21경기에서 11승2패 평균자책점 1.53을 기록 중이다. 메이저리그 전체 평균자책점 1위로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수상도 유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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