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선발 필요한 애틀랜타 등 예상

전문지, 다저스와는 이별 전망…메츠, 에인절스도 후보

 

미국 언론들이 FA 자격을 얻은 류현진(32)의 행선지로 꼽았다. 다저스와는 결별할 것이라는 전망이 많다.

스포츠 전문사이트 디 애슬레틱은 1일 메이저리그 30개 구단의 FA 현황 및 거취를 분석했다.

그중 류현진의 행선지로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뉴욕 메츠, 미네소타 트윈스, LA 에인절스를 거론했다.

이 매체는 “애틀랜타 선발진은 이미 마이크 소로카, 맥스 프리드가 버티고 있지만 (월드시리즈) 우승을 위해서는 부족한 상황”이라며 이어 게릿 콜, 스티븐 스트라스버그, 류현진 등을 언급, 수준급 선발투수를 영입해야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메츠에 대해서도 “지난해 7월 마커스 스트로맨을 영입했고 제이콥 디그롬, 노아 신더가드가 있다”고 전제하면서도 “선발투수 영입으로 더 효과를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메리칸리그의 미네소타 역시 “이번 시즌 제이크 오도리지, 마이클 피네다, 카일 깁슨에 대한 의존도가 컸다”고 진단하며 “FA시장이 팀 선발진을 풍성하게 해줄 것”이라고 전망했다.

최근 스토브리그 큰 손을 선언한 에인절스에 대해서도 “불펜이 풍부하지만 젊은 선발진이 쓰러지며 힘겨운 시즌을 보냈다”라며 “캘리포니아 출신의 콜, 그리고 스트라스버그 혹은 한국의 류현진 영입에 나설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반대로 다저스에 대해 “마무리투수가 필요하다”고 분석한 이 매체는 “변화가 예상된다. 이미 고정선발진에 워커 뷸러, 클레이턴 커쇼, 마에다 겐타가 자리한 상태고 훌리오 우리아스, 로스 스트리플링, 더스틴 메이, 토니 곤솔린, 데니스 산타나 등이 나머지 자리를 놓고 경쟁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한편, CBS스포츠는 류현진을 FA 선수 중 6위로 평가하며 에인절스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그리고 다저스 잔류까지 서부지구 팀 위주로 행선지를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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