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디’ 케니 로저스, 샌디스프링스서 별세

컨트리 팝 전설적 스타 조지아 자택서 영면…향년 81세

미국 컨트리 팝의 거장이자 세계인의 사랑을 받았던 ‘레이디(Lady)’등의 히트곡을 남긴 가수 케니 로저스가 지난 20일 조지아주 샌디스프링스 자택에서 별세했다. 향년 81세.

고인의 유족은 이날 성명을 통해 로저스가 노환으로 영면했다고 발표했다. 흰 수염과 허스키한 목소리, 좋은 인상과 매너로 60여년간 무대에서 사랑을 받았던 로저는 컨트리와 포크, 록 등을 넘나들며 1970~1980년대를 풍미했다.

미국레코드산업협회에 따르면 로저스는 전세계에서 1억2000만장의 앨범을 판매했고 내슈빌에 있는 컨트리뮤직 명예의 전당에 헌액됐다.

또 다른 슈퍼스타인 라이오넬 리치가 작곡한 ‘레이디’로 1980년 빌보드 핫100 1위를 차지했고 이 곡은 한국인들이 가장 좋아하는 팝송 가운데 하나이기도 하다.

유족들은 “코로나19 우려로 장례식은 소규모로 치르겠다”고 밝혔다.

전성기의 케니 로저스/Source http://digital.lib.uh.edu/u?/p15195coll6,278
Author University of Houst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