람보르기니, 상반기 글로벌 판매량 ‘사상 최대’

상반기 판매량 4852대…우루스 2795대 1위

람보르기니는 올해 상반기 글로벌 판매량이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고 19일 밝혔다.

산타가타 볼로냐에 위치한 람보르기 본사는 지난 6개월 동안 4852대의 차량을 인도했으며 이는 전년 대비 37% 증가한 수준이다. 2022년 4월까지 10개월치 주문량을 넘어선 상황이라 향후 전망도 긍정적이다.

상반기 람보르기니의 모든 모델 판매량이 증가했다. 람보르기니 브랜드의 베스트 셀러로 자리매김한 슈퍼 SUV 우루스는 전 세계적으로 2795대가 인도되며 전체 판매량 증가를 이끌었다. 이밖에 우라칸은 전년 동기 대비 46% 증가한 1532대, 아벤타도르는 21% 증가한 524대가 판매됐다.

글로벌 시장 판매 점유율에서는 미국이 1502대로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1위를 차지했고, 중국(563대), 독일(391대), 영국(318대), 일본(258대), 중동(226대), 이탈리아(197대) 등이 그 뒤를 이었다.

스테판 윙켈만 오토모빌리 람보르기니 회장 겸 CEO는 “이 놀라운 성과는 우리에게 두가지를 증명한다”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의 불확실성에도 불구하고 꾸준히 인기를 끌고 있는 람보르기니의 견고함을 보여주는 증거임과 동시에 2024년까지 15억 유로 이상을 투자해 모든 라인업을 전동화한다는 새로운 산업 계획에 대한 긍정적 반응을 뒷받침한다”고 말했다. 이어 “람보르기니의 미래는 기술 혁신과 지속 가능성을 동시에 추구하는 데 있다”며 “제품의 최대 성능과 브랜드 DNA에 대한 충성도에 중점을 두고 위대한 변화를 이뤄낼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달 7일 람보르기니의 V12 엔진을 장착한 마지막 모델 ‘아벤타도르 LP-780-4 Ultimae’가 출시됐다. 람보르기니는 아벤타도르 LP 780-4 Ultimae에 이어 이번 여름 순차적으로 우라칸 STO(Huracán STO)의 인도를 시작할 예정이다. 우라칸 STO 외에도 올 여름 또 다른 신제품이 출시된다.

(람보르기니 제공) © 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