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 변장’ 탈옥 실패한 갱 두목 숨진 채 발견

브라질 교정당국 “독방서 극단적 선택한 듯”

면회 온 10대 딸로 변장해 탈옥을 시도했던 브라질의 유명 갱단 두목이 교도소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고 영국의 BBC가 7일 보도했다.

브라질 교정당국은 6일 유명한 갱단 두목인 클라우비누 다 시우바(42)가 교도소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고 밝혔다. 교정당국은 탈옥을 시도했던 다 시우바가 감방에서 숨진 채 발견됐으며, 스스로 목을 맨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그는 마약 밀매 등의 혐의로 73년 형을 선고받고 복역 중 면회 온 딸로 변장해 탈옥을 시도했다. 딸이 면회 오자 딸은 교도소에 두고 자신이 딸로 변장해 탈옥을 시도하다 덜미를 잡힌 것.

교정 당국은 다 시우바가 지난 3일 교도소를 탈출하기 위해 젊은 여성으로 변장하고 정문을 통과하려 했지만 너무 떨어 발각됐다고 밝혔다.

교정당국은 다 시우바를 다른 교도소로 이감하고, 독방에 가두었다.

그는 탈옥이 미수에 그친 것을 비관해 이 같은 일을 저지른 것으로 보인다고 BBC는 전했다.

브라질의 유명 갱단 두목 다 시우바 – 트위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