둘루스 총기 판매점 직원, 업주 겨눠 ‘탕탕’

총격 직전 말다툼 격화.. 직원 “주인이 쏠까봐 내가 먼저 쐈다”

메트로 애틀랜타의 대표적 한인타운인 귀넷카운티 둘루스 지역 한 총기 판매점에서 직원이 쏜 총에 맞아 업주가 부상을 입는 일이 발생했다.

사건은 26일 오후 3931 피치트리 인더스트리얼 블러바드 선상 ‘건 로비(Gun Lobby)’ 상점에서 벌어졌다.

둘루스 경찰은 사건 발생 직후 트위터를 통해 총격 사건에 연루된 두 남성 모두 병원으로 옮겨졌으며 상태는 안정적이라고 전했다. 2발의 총상을 입은 주인은 부상으로 병원에 이송된 반면 총격을 가한 직원은 심장 질환과 관련해 병원에 후송을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채널 2 액션 뉴스에 따르면 총격이 발생하기 직전 두 사람은 심한 말다툼을 벌였으며 각자 총기를 소지한 상태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직원은 현장에 출동한 경찰에게 주인이 먼저 쏠까 두려워 주인을 향해 총을 쐈다고 진술한 것으로 보고됐다.

주인은 팔과 옆구리에 총상을 입었으며 상점 내 다른 직원들이 응급처치를 해준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기소 여부를 포함해 총격 상황에 대한 추가 정보에 대해 아직 공개하지 않았다.

이승은 기자 eunice@atlantak.com

사건이 발생한 총기상/독자 제나 김씨 제공
사건 현장에 출동한 헬기/독자 제나 김씨 제공
둘루스 ‘Gun Lobby’ 총기 상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