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살 아기가 2천달러 월마트 온라인 결제

엄마 휴대폰 가지고 놀다 장바구니 결제 버튼 눌러

뉴저지주 한 여성은 최근 월마트 웹사이트에서 가구를 검색한 뒤 장바구니에 품목들을 보관해 둔 채 구매는 하지 않고 있었다. 하지만 지난주 커다란 배송품 박스들이 그녀의 집 앞에 도착하기 시작하자 몹시 혼란스러웠다.

마두 쿠마르씨는 남편과 나이 많은 두 아이들에게 물건을 샀는지 물었지만 아니라는 대답만 들었다.

NBC뉴욕은 “확인 결과 집 안에 유일한 용의자는 쿠마르씨의 두 살배기 아들 아얀시만 남게 됐다”고 보도했다.

아직도 숫자 세는 법을 배우고 있는 아얀시는 거의 2000달러에 달하는 품목을 주문했을 때 엄마의 휴대폰을 가지고 놀고 있었다.

아얀시의 아빠 프라모드 쿠마르씨는  “그가 이런 일을 했다는 것이 믿기지 않지만 실제로 일어난 일”이라고 말했다. 엄마 마두씨도 “너무 작고 귀여운 아얀시가 이 모든 것을 주문했다는 사실에 웃고 말았다”고 전했다.

가족은 일부 상품은 보관하고 나머지는 월마트에 반품해  환불 받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쿠마르씨 부부는 “이번 일로 소중한 교훈을 얻었다”며 “그것은 바로 휴대전화를 잠그는 것”이라고 전했다.

이승은 기자 eunice@atlanta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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