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영상] 개솔린 사재기 차량…충돌로 폭발사고

사고현장 동영상/Sarah Wilson / via Facebook

사우스캐롤라이나 여성, 검문 피해 도주하다 사고

차량 내부서 폭발과 함께 불길…운전자 화상 입어

사우스캐롤라이나의 한 여성이 개솔린을 사재기해 차량에 가득 싣고 달리다 충돌사고를 일으켜 차량이 전소되는 어이없는 사고가 발생했다.

NBC뉴스에 따르면 피큰스카운티 셰리프국은 14일 관내 도로에서 도난 차량 번호판을 부착한 폰티액 G6 세단 차량을 발견해 정차를 명령했지만 운전자는 이를 무시하고 도주를 시도했다. 용의 차량은 과속으로 도주하다 중심을 잃고 전복됐으며 순식간에 화염에 휩싸였다.

경찰은 “전복 직후 차량 내부에서 수차례의 폭발음이 들렸으며 출동한 경찰관들이 온몸이 불이 붙은 채 차에서 탈출한 여성 운전자를 땅에 굴려서 불길을 잡았다”고 밝혔다. 운전자는 28세의 제시카 피터슨으로 현재 화상을 입고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피터슨은 경찰에 “컨테이너 여러 개에 개솔린을 담아 트렁크에 싣고 집에 가는 중이었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충돌후 트렁크 내 개솔린에 불이 붙어 폭발이 일어난 것으로 보고 있다.

폭발 현장/Sarah Wilson / via Faceboo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