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남부 연합회 대회 앞두고 최종 기자회견
역대 최대규모 851명 출전…17개 종목 경합
오는 8일 개최되는 제39회 동남부한인체육대회 폐막식에서 가수 ‘수아'(본명 문수아, 19)가 공연을 펼친다.
동남부한인회연합회(회장 김강식)는 4일 둘루스에서 체전 개막을 앞두고 최종 기자회견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연합회측은 “깜짝 발표가 있다”면서 “미국에 머물고 있는 가수 수아가 시간을 내서 체전 폐막식에서 공연을 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실력파 래퍼로 인정받고 있는 수아는 연습생 시절인 지난 2015년 랩 경쟁 프로그램인 ‘언프리티 랩스타 2’에 출연해 유명세를 탔다. 연합회에 따르면 수아는 폐막식에서 댄스와 함께 랩 및 노래를 선보일 예정이다.
이날 기자회견에서 김강식 연합회장은 “동남부 체전은 5개주 26개 도시의 한인들의 단결과 친목을 통해 권익옹호, 복지증진, 한미 문화교류에 이바지하는 행사로 매년 6월에 열리고 있다”면서 “지난 1981년 애틀랜타 1회 대회를 시작으로 39년간 지속적으로 열리고 있으며 한인 행사가 이렇게 오랜 기간 유지된 것은 세계적으로도 유례가 없다”고 말했다.
김 회장은 “이번 제28대 연합회는 ‘아름다운 봉사, 실천하는 연합회’를 슬로건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이번 체전에는 처음으로 장애우들의 철인 3종경기가 열린다”면서 “내년의 역사적인 제40회 대회에서는 차세대들의 참여를 위해 K-팝 컨테스트를 하루종일 개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하도수 연합회 사무총장은 “올해 대회에는 역대 최대 규모인 851명의 출전선수를 포함해 1300여명의 선수단이 참가한다”면서 “순조롭고 안전한 대회 운영을 위해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으며 자원봉사단을 포함해 수고해주시는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대회 재정과 관련 김 회장은 “매년 1만달러씩을 후원하고 있는 박선근 초대 및 2대 연합회장의 도움과 함께 기아자동차를 포함한 여러 스폰서 기업들의 지원에 깊은 감사를 전한다”면서 “특히 후원금 중 많은 금액이 소규모 지역 한인회의 참가지원을 위해 사용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제39회 동남부체전은 오는 8일 오전8시 개막식을 갖고 총 17개 종목의 경기를 치른다. 단 골프경기는 전날인 7일 미리 열린다.
이상연 대표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