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육공장 직원 374명 확진…모두 무증상

미주리주 트라이엄프 푸즈 전수조사 실시

놀랍게도 아무런 증상없어…자가격리 조치

미주리주의 세인트조셉시에 위치한 돼지고기 가공업체 트라이엄프 푸즈사가 최근 전 직원 2800명에 대한 코로나19 전수조사를 실시한 결과 무려 374명이 확진판정을 받았다.

하지만 이보다 더 놀라운 사실은 이들 확진 직원 모두가 아무런 증상이 없는 무증상였다는 것이다.

트라이엄프 푸즈 마크 캠벨 CEO는 3일 “직원들의 안전을 위해 전수조사를 실시하게 됐다”면서 “증상이 없더라도 확진 직원은 모두 집에서 자가격리를 하게 되며 격리기간 동안 임금은 그대로 지급된다”고 밝혔다. 캠벨 CEO는 “자가격리 직원들에게는 마스크와 손세정제 등 위생 패키지가 전달된다”고 덧붙였다.

미주리주 보건부 랜덜 윌리엄스 국장은 “확진판정을 받은 직원들을 조사해 동선 추적을 실시하고 있다”면서 “무증상 확진자에 의한 감염 경로를 파악하는 것이 목적”이라고 밝혔다.

앤서니 파우치 국립감염병연구소장은 최근 인터뷰에서 “전체 코로나19 감염자의 25~50%가 무증상자인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하지만 전수조사 결과 확인된 확진자 전원이 무증상자인 것은 매우 드문 일이어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트라이엄프 푸즈 공장 전경/google ma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