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감 공포, 아직 끝나지 않았다

조지아서 벌써 15명 사망…’제2의 라운드’ 예고

10년래 최악시즌 될듯, 어린이 감염 크게 늘듯

지난 10년래 최악이라는 올해 조지아주의 플루 시즌이 끝날 기미가 없이 기승을 부리고 있다.

보건당국에 따르면 지금까지 조지아주에서 15명이 독감 합병증으로 숨졌고 이 가운데 6명은 지난주에 집중적으로 사망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지난 9월말 이후 현재까지 500명 이상의 주민이 플루로 병원에 입원해야 했다.

전문가들은 특히 플루 시즌이 피크를 지난 것처럼 보이지만 사실 ‘제2 라운드’가 펼쳐질 것이라고 경고하고 있다. WSB-TV와 인터뷰한 체리 드렌젝 박사는 “조지아주, 특히 메트로 애틀랜타에서 최근 7주간 매우 활발한 플루 유행 트렌드가 나타났다”면서 “보통 12월말과 1월초가 플루시즌의 피크이지만 올해는 아직 정점에 다다르지 않았다”고 말했다.

당국은 향후 우려되는 플루 감염이 특히 어린이들에게 집중될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다. 주로 어린이들에게 영향을 미치는 인플루엔자 B가 플루시즌 후반에 출현하기 때문이다. 드렌젝 박사는 “올해는 인플루엔자 B가 벌써 나타나고 있어 어린이를 둔 가정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