델타 여객기 폭탄테러 위협에 ‘화들짝’

시애틀행 DL921기, 애틀랜타 공항서 소동

지난 11일 밤 11시 애틀랜타 공항을 출발해 시애틀로 향할 예정이었던 델타항공 DL921기가 폭탄테러 위협으로 출발이 지연됐다.

WSB-TV에 따르면 테러 위협을 받은 델타측은 당국에 조사를 요청했고 공항 보안요원들을 수색견을 동원해 항공기내를 샅샅이 수색했다. 기내 수색 결과 수상한 점이 발견되지 않았지만 해당 여객기는 12일 오전에야 출발할 수 있었다.

델타항공 측은 성명을 통해 “직원들의 신속한 대처와 당국의 철저한 대응으로 안전하게 운항을 재개할 수 있었다”면서 “출발 지연으로 영향을 받은 모든 승객에게 직접 사과의 뜻을 전했다”고 밝혔다.

델타항공 여객기 [AP=연합뉴스 자료사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