델타, 뭄바이 직항노선 애틀랜타 대신 뉴욕 선택

델타항공이 신규 노선인 인도 뭄바이 직항노선의 출발지로 애틀랜타가 아닌 뉴욕을 선택했다.

델타가 지난해 인도 최대도시인 뭄바이 직항노선 취항을 발표하자 애틀랜타와 뉴욕시가 공개적으로 유치 경쟁을 선언해 관심을 모아왔다.

엘타는 2일 “뉴욕 JFK공항과 뭄바이 BOM 공항(Chhatrapati Shivaji International Airport)간 직항노선을 오는 12월22일 취항한다”고 발표했다고 짧은 이메일 보도자료를 발표했다. 이는 경쟁에서 애틀랜타시를 의식한 것으로 해석된다.

 

델타는 지난 2006년 애틀랜타-뭄바이 직항노선을 취항했지만 2009년 카타르 항공 등 중동 항공사들이 경쟁에 뛰어들면서 운항을 포기했다. 하지만 트럼프 행정부는 지난해 UAE와 카타르 정부를 압박, 이들 항공사에 대한 정부보조금 축소 등을 이끌어내 델타에게 가격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도왔다.

 

델타 여객기의 최고급 One Suites /DELTA 제공
델타 여객기의 최고급 One Suites /DELTA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