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델타항공 직원 사이에 과연 무슨 일이?”

26일 피살된 여직원 총격범은 동료 남성직원

같은 날 다른 여성도 살해…본인은 29일 자살

지난 26일밤 애틀랜타 공항 인근 델타항공 사옥 주차장에서 총격으로 사망한 여직원 알렉시스 리드(30)의 살해범이 동료 남성직원인 래션 존스인 것으로 드러났다.

칼리지파크 경찰에 따르면 존스는 근무후 회사를 떠나려던 리드씨에게 3차례의 총격을 가해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존스는 범행 후 같은 날 10시30분 스탁브릿지시의 한 호텔에서 다른 여성인 티네시아 셸비(33)를 역시 총기로 살해한 혐의도 받고 있다.

존스는 29일 클레이턴카운티의 한 주유소에서 추적중이던 경찰에게 검문을 당하자 총기를 이용해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경찰 관계자는 “당시 차량안에는 다른 여성 운전자가 탑승하고 있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숨진 두 여성인 리드와 셸비는 서로 아는 사이가 아니었지만 존스는 두 여성을 모두 잘 알고 있었다. 경찰 관계자는 “삼각관계는 아닌 것으로 밝혀졌으며 용의자인 존스는 두 여성과 모두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한편 존스는 할아버지와 아버지에 이어 3대째 델타항공에서 일하고 있는 ‘델타 가족’이다.

사건이 발생한 델타 주차장./WSB-TV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