델타항공 여객기, 드론 충돌로 긴급회항

텍사스 오스틴발 유타행…당국 “조류 충돌일 수도”

텍사스 오스틴을 떠나 유타 솔트레이크로 향하던 델타항공 여객기가 드론으로 보이는 물체와의 충돌로 긴급회항하는 소동이 빚어졌다.

델타항공에 따르면 지난 28일 오스틴-버그스트롬 국제공항을 출발한 델타 1281편 에어버스 A319 여객기는 출발 직후 미상의 물체와의 충돌로 인한 기기고장으로 긴급 회항했다.

사고 당시 여객기에는 승객과 승무원 총 126명이 탑승하고 있었으며 다행히 부상자는 발생하지 않았다. 델타측은 승객들을 전원 다른 여객기를 이용해 솔트레이크 공항으로 수송했다고 밝혔다.

오스틴 공항의 브라이스 듀비 대변인은 “드론과 충돌했다는 보고를 받았지만 조류와의 충돌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면서 “현재 공항에서 기기고장의 원인을 정밀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델타항공 A319 여객기(자료사진)/delt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