델타항공 여객기서 10세 소녀 사망

26일밤 LA발 시애틀행…심장마비 추정

연말연시 항공기 승객 사망사건 이어져

 

연말연시 연휴기간 항공기를 이용해 이동하는 여행객들의 기내 사망사건이 이어지면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LA 소방서에 따르면 지난 26일밤 시애틀행 델타여객기 DL2423 기내에 탑승해있던 10세 소녀가 심장마비 증세를 보여 구조팀이 응급조치를 취했지만 결국 숨졌다.

소방서측은 “생명을 구하기 위해 모든 수단을 다했지만 안타깝게도 소녀는 이미 의료적인 도움이 필요한 단계를 넘어섰다”고 밝혔다.

해당 항공기는 공항을 이륙해 시애틀로 향하다 응급상황이 발생하자 곧바로 LA공항으로 회항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4일에는 라스베이거스에서 출발해 애틀랜타로 향하던 스피릿 항공 여객기에서 노인승이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의료전문가들은 “심장 문제 등 건강이 좋지 않거나 피로한 상태에서는 무리한 항공기 여행을 피하는 것이 좋다”고 권고하고 있다.

LA공항으로 긴급 회항한 델타 2423 여객기 모습/Credit : KTLA-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