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 한인기업들 “내년 한상대회 적극 지원”

미주상공인총연, 뷰티 공룡업체-H마트 등과 협력 논의

사상 최초로 해외에서 열리는 제21차 세계한상대회에 미국 내 한인 동포기업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내년 한상대회를 주최하는 미주한인상공인총연합회(회장 황병구) 대표단은 최근 뉴욕과 뉴저지의 대형 한인기업을 찾아 세계한상대회를 비롯해 향후 비즈니스 상생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경철 정무수석부회장이 이끈 대표단은 지난 15일과 16일 한인 뷰티기업 가운데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KISS를 비롯해 Shake n Go, Beauty Plus, Sun Taiyang 등 뷰티업계의 ‘공룡’ 기업을 잇달아 방문했다.

이번 방문에는 총연 측 고근백 중남부협의회장과 김현겸 기업유치위원장, 김성진 기획조정위원장, 한오동 행사위원장, 한수지 이사, 박용태 사무총장이 동행했으며 한국에서 방문한 재외동포재단 강모세 부장과 김혜원 대리도 함께 했다.

이번 협력논의를 위해서 최근 총연과 MOU를 체결한 NFBS(전미뷰티서플라이협회총연합회)와 BBKWA(전미여성뷰티협회)의 전폭적인 지원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경철 정무수석부회장은 “이번 뉴욕 방문 대표단은 동포 대형기업들과 논의를 통해 한상대회에 대한 관심을 고조시켰다”고 전했다.

15일 대표단과 회의를 가진 KISS는 뉴욕 롱아일랜드에 본사를 둔 한인 뷰티기업으로 본사 직원만 450명에 이르고 전세계 120개국에 뷰티 제품을 공급하고 있는 선도 기업이다. 1989년 설립된 이 회사는 미국 전역에 4500개의 리테일 스토어와 5만개 프랜차이즈 스토어에 물품을 제공하고 있다.

Shake n Go는 스와니와 둘루스에 대형 물류창고를 보유하고 있어 애틀랜타 한인들과도 친숙한 기업으로 지난 15일 방문에는 김광석 회장이 직접 방문단을 환영해 협력을 논의했다. 대표단은 16일에는 뉴저지 본사의 미국 최대 한인식품점 체인 H마트도 방문해 한상대회에 대한 지원을 당부했다.

이상연 대표기자

KISS 본사
Shake n Go 방문 모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