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교회, ‘드라이브 스루’ 검사소 설치

앨라배마 하일랜즈 교회, 17일 400명 검사

무보험자 검사비 대신 납부…72시간내 통보

앨라배마 최대규모 교회인 ‘처치 오브 더 하일랜즈’가 지난 17일 교회 내에 ‘드라이브 스루’ 코로나19 검사소를 설치하고 지역 주민을 위한 검사 서비스를 제공해 화제가 되고 있다.

교회는 이날 버밍햄시의 그랜드뷰 캠퍼스에 드라이브 스루 검사소를 설치하고 원하는 주민들에 대해 코로나19 검사를 실시했다. 교회는 이날 400명 이상의 검사를 마쳤고 18일에는 아이언데일시의 본당에서 드라이브 스루 검사를 실시한다.

이날 오전 9시에 검사가 시작된다는 소식을 듣고 새벽 6시30분부터 차량이 몰려들었으며 참가자들은 현장에서 사전 스크리닝을 한뒤 검사를 받았다. 레인 슈란츠 부목사는 “오늘 하루만 수천명이 몰려들어 검사를 원했지만 모두 수용할 수는 없었다”고 밝혔다.

교회측은 “검사비용은 보험사를 통해 지불될 예정이며 무보험 주민에 대해서는 교회가 검사비용을 지원할 계획”이라며 “검사 결과는 72시간내 통보된다”고 설명했다.

이번 검사는 교회가 창립한 의료기관인 ‘크라이스트 헬스센터’의 주관으로 이뤄졌으며 최근 ‘충분한 양’의 검사키트를 확보해 이날 드라이브 스루 검사소를 설치하게 됐다. 이날 검사소에는 10명의 헬스센터 전문인력과 100명의 자원봉사자가 참여했으며 20여명의 교회 관계자들이 도움을 줬다.

드라이브 스루 검사 모습/WBRC FOX6 News @WBRC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