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항공권 ‘선불카드’ 판매

최대 500만원 선불 항공권…티켓 살 때 10~15% 할인

7월 1일부터 대한항공 국제선 전 노선에서 사용 가능

현금 확보 위한 아이디어…쓰고 남은 금액 전액 환불

 

대한항공은 7월1일부터 출발하는 국제선 전 노선을 최대 15%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는 ‘선불 항공권’ 이벤트를 5월말까지 실시한다고 21일 밝혔다.

대한항공에 따르면 선불 항공권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후 여행을 계획하고 있는 고객들의 구매 부담을 완화하기 위한 것이다.

목적지나 일정에 구애 받지 않고 구매 가능하며 추후 여정을 확정한 후에는 할인된 가격으로 필요한 티켓을 구매할 수 있다.

국제선 전 노선에서 일반석, 프레스티지석, 일등석 등 모든 좌석 등급을 대상으로 한다.

선불 항공권은 구매 가격에 따라 향후 사용 시 대한항공 홈페이지 운임에서 100만원은 10%, 300만원은 12%, 500만원은 15%의 할인율이 각각 적용된다.

100만원짜리 선불 항공권을 구매한 고객이 실제 여행할 때 80만원짜리 일반석 좌석을 구매하면 10% 할인된 72만원이 적용되는 방식이다. 120만원짜리 일반석 좌석을 구매할 경우에도 10%가 할인된 108만원만 지불하면 된다.

사용하고 남은 선불 항공권 잔액은 다른 항공권 구매 시 할인 적용을 받거나 전액 환불받을 수 있다. 선불 항공권 유효기간은 2년으로 일반 항공권과 비교해 길다.

선불 항공권 발급 고객 명의를 기준으로 스카이패스 회원 가족이면 누구나 사용할 수 있는 것도 특징이다.

또한 지인에게 선물로도 활용 가능하다. 유효기간 내 환불하면 별도의 수수료도 없다. 유효기간 종료 후에는 3만원의 환불 수수료가 공제된다.

선불 항공권 구입을 희망하는 고객은 5월31일까지 대한항공 선불항공권 전담데스크로 연락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