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미주노선 5개 남았다

미국수도 워싱턴DC 직항노선 5월말까지 중단

애틀랜타-LA-샌프란시스코-뉴욕-시카고 남아

지난 30일 코로나19사태로 버지니아와 메릴랜드, 워싱턴 DC 등이 모두 자택대피령을 내리자 대한항공이 미국 수도인 워싱턴DC와 인천을 잇는 직항노선의 운항을 중단한다고 31일 밝혔다.

대한항공은 해당 노선을 13일부터 5월31일까지 잠정 중단한다면서 “1일부터 12일까지는 현재의 수, 금, 일 3일 운항을 유지한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미주 지역의 대한항공 직항편은 애틀랜타(주4회)를 비롯해 LA, 뉴욕(각 주7회), 샌프란시스코, 시카고(각 주3회) 등 5개 노선만 남게 됐다.

현재 운항이 잠정 중단된 노선은 워싱턴DC를 비롯해 시애틀, 댈러스, 보스턴, 라스베이거스, 호놀룰루, 토론토, 밴쿠버 노선 등 8개이다.

대한항공측은 “6월 이후의 계획은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면서 “추후 미국의 상황을 지켜보며 운항계획을 확정해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대한항공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