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 레이스 첫 TV토론 관심 집중

민주당 경선토론회 1530만명 시청

2020년 미국 대권에 도전하는 민주당 대선 경선주자들의 첫 TV 토론회가 미국 유권자들의 큰 관심을 모은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시청률 조사기관인 닐슨은 전날 NBC 뉴스가 주최한 TV토론을 약 1530만명이 시청했다고 집계했다.

이날 TV 토론에는 엘리자베스 워런 상원의원을 비롯해 베토 오로크 전 하원의원, 빌 더블라지오 뉴욕시장, 코리 부커 상원의원, 에이미 클로버샤 상원의원, 존 덜레이니 전 하원의원, 털시 개버드 하원의원, 훌리안 카스트로 전 주택도시개발 장관, 팀 라이언 하원의원, 제이 인즐리 워싱턴 주지사가 참여했다.

이번 TV 토론은 민주당 내 대선 경선 선두주자인 조 바이든 전 부통령과 버니 샌더스 상원의원은 포함되지 않았다.

시청률은 많은 애널리스트들의 예상을 웃돌았다. 또한 2016년 대선 당시 1차 민주당 대선 후보 TV 토론을 지켜본 사람들의 수와 거의 일치했다.

이날 토론회는 NBC, MSNBC, 텔레문도 등을 통해 생중계됐다. NBC에 따르면 이와 별도로 약 900만명 이상의 시청자들이 인터넷에서 실시간으로 시청했다.

TV 시청자들의 수는 2016년 공화당 후보 토론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당시 후보로 첫 등장했을 때의 2400만명에는 미치지 못했다. 이는 사상 최대치였다.

바이든 부통령과 샌더스 상원의원 등을 포함한 대선 주자 10명이 펼치는 2차 TV 토론회는 다음 달 30∼31일에는 미시간주 디트로이트에서 열린다.

TV 토론은 올해와 내년에 각각 6차례씩 최소한 총 12차례 열릴 예정이다.

2차 토론은 다음 달 30∼31일 미시간주 디트로이트에서 열린다. CNN이 중계할 예정이다.

 

민주당 1차 토론회 모습/ MSNBC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