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건한국학교, 가을학기 온라인 수업

8일 드라이브-인 개학식…10개반 줌 원격강의

한국순교자 천주교회 대건한국학교(교장 노시현)가 지난 8일 오전 10시 성당 주차장에서 제12회 종업식 및 개학식을 드라이브 인으로 거행했다.

대건한국학교는 우선 지난 봄학기 실시간 원격수업으로 학사일정을 마친 학생들에게 트로피를 수여하는 등 종업식을 가졌다. 박정원, 허지윤 학생의 졸업식도 드라이브 인으로 차안에서 온라인 미팅 앱인 줌으로 열렸다.

노시현 교장은 “코로나19 확산으로 아이들의 교육 환경에 미치는 영향이 매우 크다”면서 “이에 따라 가을학기를 온라인 수업으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노 교장은 “학부모, 학생, 교사 등 모두 이 어려운 시기를 잘 극복하고 하루 빨리 이 상황이 안정돼 교실에서 함께 만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학교는 이번 가을학기 4살부터 고등학생까지 10개반이 줌을 통한 실시간 수업을 진행하고 구글 클래스룸으로 수업체계를 관리할 계획이다. 노 교장은 “양질의 콘텐츠와 과제수행을 통해 학생들의 학습격차와 질적저하가 생기지 않도록 준비했다”고 설명했다.

윤수영기자 juye1004@gmail.com

드라이브 인 개학식

대건 한국학교 교사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