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배 피우는 사람은 채용안한다”

트럭대여업체 U-Haul, 채용시 흡연 여부 고려

조지아 등 21개주서 실시…2월 1일부터 적용

 

미국 최대 트럭 대여업체인 유홀(U-Haul)이 조지아주를 비롯한 전국 21개주에서 흡연 여부를 채용과정에 반영한다.

미국과 캐나다에 30만명 이상의 직원을 고용하고 있는 유홀은 오는 2월 1일부터 이같은 방침을 실시할 예정이다. 회사가 규정한 흡연에는 담배를 포함한 모든 니코틴 제품이 포함된다.

현재 주법에 따라 채용과정에서 흡연 여부를 고려할 수 있도록 한 주는 조지아를 비롯해 앨라배마, 알래스카, 애리조나, 아칸소, 델라웨어, 플로리다, 하와이, 아이다호, 아이오와, 캔자스, 메릴랜드, 매사추세츠, 미시건, 네브래스카, 펜실베이니아, 텍사스, 유타, 버몬트, 버지니아, 워싱턴 등이다.

이같은 규정은 기존 직원에는 적용되지 않으며 니코틴 테스트를 법적으로 금지하고 있는 매사추세츠와 펜실베이니아, 버몬트, 워싱턴주 등에서는 실제 적용에 어려움이 예상되고 있다.

회사측은 채용과정에서 구직자들에게 니코틴 사용 여부를 질문하게 되며 니코틴 테스트가 허용된 주에서는 테스트 동의서를 의무적으로 받을 계획이다. 제시카 로페즈 회사 대변인은 “직원들의 복지와 건강을 위해 이같은 정책을 실시하게 됐다”면서 “니코틴은 중독성이 강할 뿐 아니라 다양하고 심각한 건강상의 위협을 제공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 유홀은 16만7000여대의 전체 대여 트럭에서 금연을 의무화하고 있다.

uha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