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현대차 전기차 공장 공사장서 인부 사망

조지아 브라이언카운티 현장 60피트 높이서 추락

지난 29일 조지아주 사바나 인근의 현대차 전기차 공장인 메타플랜드 공사현장에서 건설 노동자 1명이 사고로 사망했다.

2일 브라이언카운티 검시관실에 따르면 35세의 남성 노동자 1명이 공사도중 60피트(18미터) 높이의 구조물에서 추락해 병원으로 후송됐지만 결국 숨진 것으로 나타났다.

현대차그룹은 성명을 통해 “현장 근로자 1명이 페인트 작업을 위해 마련된 3층 구조물에서 추락해 사망했다”면서 “초기 정보에 따르면 작업자의 안전 벨트 일부에 문제가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공사를 맡은 주체는 현대엔지니어링이며 연방 직업안천관리청(OSHA)이 현재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현대차는 이어 “건설현장에서 직원이 숨진 것에 대해 크게 슬퍼하고 있으며 고인의 가족과 친구, 동료들에게 깊은 애도를 표한다”면서 “시공사 및 관계 당국과 함께 이런 사고가 재발하지 않도록 사건의 경위를 파악하기 위해 조사를 전적으로 지원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사바나항 개발청도 성명을 통해 “현대차그룹 메타플랜트 건설현장에서 숨진 하청업체 직원의 가족과 친구, 동료들에게 위로의 뜻을 전한다”면서 “숨진 근로자는 현장의 하청업체에 고용된 직원이었다”고 밝혔다.

이상연 대표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