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차기 한인회장, 경선 무산될 듯

출마 준비하던 후보, 건강상 이유로 포기

한인회 선관위원 1명 선거개입 의혹 제기

 

차기인 제34대 애틀랜타한인회장 선거가 예상과는 달리 김윤철 후보의 단독출마로 마무리될 전망이다.

지난 8일 출마를 공식 선언한 김후보에 이어 다음 주 출마 발표가 예상되던 모 후보는 9일밤 기자와의 텍스트 메시지와 전화를 통해 “갑작스런 건강상의 문제로 출마가 불가능하게 됐다”면서 “가족과의 회의를 거쳐 출마를 포기했으며 한인회장 경선을 떠나 한인사회에 중요한 시기인데 너무 안타깝다”고 전해왔다.

해당 후보의 불출마로 인해 현재까지 출마를 확정한 사람은 김윤철 후보 1명이며 앞으로 의외의 후보가 갑자기 나타나지 않는 한 김 후보의 단독출마로 싱거운 선거가 될 것으로 보인다. 또 다른 한인 인사 L씨도 출마를 고심했지만 최근 마음을 접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현재 선거관리위원 가운데 1명인 K씨가 최근 김윤철 후보가 해당 후보를 만나는 자리에 동석한 것으로 알려져 선관위의 선거개입 여부에 대한 논란이 증폭되고 있다.

김윤철 후보는 기자에게 “경선에 대비해 준비를 해왔으며 어떤 분이 출마하든 정정당당하게 전력투구할 방침”이라고 말했었다.

이상연 대표기자

 

김윤철 후보가 후보 등록서류 수령증에 서명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