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애틀랜타한국학교 오피스 마련 꿈 이뤘다

신규건물 건축 대신 기존 오피스 매입으로 결정

현 한국학교 사무실 단지내 2배 넓은 유닛 구입

프라미스원뱅크가 기증한 부지는 매각 검토 중

애틀랜타 한국학교 (이사장 이국자)가 4일 낮 둘루스 서라벌에서 한국학교 건축위원회(위원장 박영규) 회의를 갖고 한국학교 오피스 매입을 확정지었다.

이날 박영규 위원장을  비롯해 배도현, 위자현, 권명호, 썬 박, 조성혜 이사 등 총 18명의 건축위원회 3/2이상 찬성으로 현재 한국학교 사무실이 있는 오피스 건물 단지내  603호를 구입하기로 했다.

이국자 이사장은 “애틀랜타한국학교가 차세대 한글교육의 사명을 잘 감당할 수 있도록 어느 때보다 사무실이 필요하다”면서 “현 한국학교의사무실이 1226스퀘어피트 규모에 월1600달러 렌트로 연 1만9200달러를 내고 있다”고 말했다.

건축위원회 측은 다행히 같은 오피스 단지에 601호와 603호 가 한꺼번에 마켓에 나와 비교 검토하기가 좋았다고 밝혔다.

이국자 이사장은 601호는 37만7000달러에 나왔으며 32만달러에 오퍼를 넣고 34만달러에 팔 예정이었지만 2달후에 사무실을 비울 수 있다는 답변이 나왔다”고 말하고 ”반면 603호는 39만달러 리스팅 가격에 32만달러로 똑같은 가격에 오퍼를 넣어 34만2000에 계약하되 5000달러의 클로징 비용을 부담하겠다고 해 더 좋은 조건이었다”고 설명했다. 이 이사장은 “전 주인으로부터 사무실 집기도 놓고 갈 수 있다는 답변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이에 이 이사장은 “새로운 건물 603호는 현 사무실의 2배인 2452스퀘어피트 규모로 연 사무실 유지 경비도 1만1827달러밖에 안된다”면서 “좋은 가격이었고 앞에서 드라이브스루 행사가 가능하며 간단한 휴식공간도 있어  603호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박영규 위원장은 “좋은 시간에 좋은 조건의 건물이 나왔다”면서 “이국자 이사장과 김영자 이사가 애를 많이 써주셨다”며 감사를 전했다.

이 이사장은 “현재 4만달러정도의 비용이 부족하지만 잘 해결될것으로 믿는다”면서 “9월말에 클로징하는 것을 목표로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건축위원회의 승인이 난뒤 이국자 이사장은 한국학교 새 사무실(3460 Summit Ridge Pkwy, 603호) 구입을 위한 서류에 최종서명했다.

한편 한국학교측은 프라미스원뱅크가 기증한 부지는 매각을 추진할 예정이다.

윤수영 기자 juye1004@gmail.com

이국자 이사장이 매입 과정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이국자 이사장이 매입 서류에 사인하고 있다.
건축위원들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