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저스·컵스·메츠 등 김광현에 큰 관심

포스팅 시스템 통해 메이저리그 문 노크

 

다수의 메이저리그 구단이 김광현(31)을 주목하고 있다는 현지 매체의 보도가 나왔다.

미국 스포츠 전문매체 디애슬레틱의 켄 로젠탈 기자는 22일 “SK 와이번스의 좌완 투수 김광현이 뉴욕 메츠, 캔자스시티 로열스, 다저스,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시카고 컵스의 관심을 받고 있다”고 전했다.

거론된 구단 중 다저스와 애리조나가 눈에 띈다. 다저스는 류현진(32)의 원소속팀이고 애리조나는 지난해까지 SK에서 뛰던 메릴 켈리(31)가 소속된 팀이다.

김광현은 SK와 2021시즌까지 FA 계약이 남아있었으나 22일 SK로부터 메이저리그 진출 허가를 받았다.

김광현은 바뀐 포스팅시스템을 통해 빅리그 문을 두드릴 예정이다.

과거에는 메이저리그 30개 구단 중 가장 높은 응찰료(포스팅 금액)를 적어낸 구단이 해당 선수와 독점 협상권을 가졌지만 지난해 한·미 선수계약 협정이 개정되면서 메이저리그 30개 구단과 자유롭게 협상을 할 수 있다.

김광현이 메이저리그 진출에 도전하는 건 이번이 두 번째다. 2014시즌을 마치고 포스팅시스템을 통해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입단 협상을 진행했으나 연봉이 기대치에 맞지 않아 메이저리그 진출을 포기했다.

김광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