닛산, 브레이크 결함으로 40만대 리콜

NHTSA, “”브레이크액 유출로 화재 위험”

최신 맥시마, 무라노, 패스파인더 등 대상

 

일본 닛산자동차가 제동 장치 결함으로 미국에서 차량 39만4025대를 리콜한다고 16일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브레이크액 유출로 화재가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에서다.

닛산은 지난 8일 미국 도로교통안전국(NHTSA)에 제출한 문서에서 “내부 회로판으로 유출되면 운전자에게 경고가 발생하며 이를 무시하고 계속 운전할 경우, 드문 경우에 화재가 일어날 수 있다”고 말했다.

이번 리콜 대상에는 2016~2018 맥시마 세단, 2017~2019 인피니티 QX60 럭셔리 크로스오버, 2015~2018 무라노 SUV, 2017~2019 패스파인더 SUV 등이 포함됐다.

닛산은 제동 장치 결함으로 실제 화재나 부상자가 발생했는지 등은 언급하지 않았다. 미 NPR에 따르면 회사 측은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리콜 대상 차량 소유주들에게 다음 달 초 통보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닛산은 지난 9월에도 후방 카메라 디스플레이 문제로 130만대를 리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