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캘리포니아 경제정상화 방안 논의

북동부 6개주, 서부 3개주 주지사 공동 방안 마련

뉴욕주를 포함한 미 북동부 6개 주가 경제 정상화 계획을 조율할 예정이라고 로이터통신이 13일 보도했다. 또한 캘리포니아주와 워싱턴, 오리건 등 서부 3개주도 13일 경제활동 재개를 위한 논의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날 뉴욕주와 뉴저지, 코네티컷, 펜실베이니아주, 로드아일랜드주 등 5개주 주지사들은 기자들과의 콘퍼런스콜에서 이 같은 계획을 밝혔다. 이후 매사추세츠주가 경제 정상화 논의에 동참하면서 총 6개주가 머리를 맞대게 됐다.

이들은 경제 정상화 시점과 방법 등 구체적인 내용을 언급하지 않았으나, 각 주의 필요에 따라 경제 정상화에 대한 접근방식을 바꾸겠다고 예고했다.

한편 서부 3개주 주지사들은 이날 공동 성명을 통해 “서부 지역의 코로나19 시나리오가 반전되고 있다”면서 “정치가 아닌 데이터와 과학에 근거해 경제 정상화를 위한 지역적 방안을 함께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같은 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경제 정상화 결정권은 각 주지사들이 아니라 자신과 연방정부에 있다면서 곧 주지사들과 협의해 관련 결정을 내리겠다고 밝혔다.

이날 앤드루 쿠오모 뉴욕 주지사는 기자회견에서 “우리가 무모한 짓만 하지 않는다면 최악은 끝났다”며 사실상 코로나19가 진정세가 접어들었음을 선언했다.

오리건 포틀랜드시의 한 스몰비즈니스/위키미디어 자료사진 Author Sarahmir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