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좋은 신호…올바른 방향으로 가고 있다”

쿠오모 주지사 첫 ‘긍정’ 진단…입원률 하락이 열쇠

위기의 상황에서 침착하고 강인한 리더십으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는 앤드류 쿠오모 뉴욕 주지사가 25일 처음으로 긍정적인 코로나19 전망을 내놓았다.

쿠오모 주지사는 이날 낮12시 열린 언론 브리핑에서 뉴욕 코로나19 환자들의 입원률을 설명하면서 “올바른 방향으로 가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날 신규 확진자가 5000명 이상이고 누적 입원자도 크게 늘었지만 의외로 낙관적인 전망을 내놓은 것이다.

쿠오모 주지사는 “24일 통계에 따르면 입원 환자가 4.7일마다 2배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면서 “이는 지난 22일 나왔던 매 2일마다 2배가 된다는 예상에서 크게 진전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같은 수치는 정말 믿기 어려울 정도로 호전된 것”이라며 “확진자의 15% 정도만이 입원 치료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쿠오모 주지사는 “매우 좋은 신호이며 긍정적인 사인이다”라면서 “아직 상황이 유동적이기 때문에 100% 낙관할 수 만은 없지만 화살표는 분명히 올바른 방향으로 움직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현재 뉴욕주는 3만명 이상의 확진자가 발생했지만 사망자는 285명으로 치사율이 0.9% 수준이다. 한국의 평균 치사율은 1.4%이며 세계 평균은 4.4%이다.

뉴욕 다운타운의 한 병원/위키미디어 자료사진 Author=Youngking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