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주 “비필수 인력 자가격리” 명령

7000명 코로나 확진…위반 사업장 단속

미국 뉴욕주가 지역 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환자가 7000명을 돌파함에 따라 모든 비필수 인력을 대상으로 자가격리 조치를 내린다.

CNN과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앤드루 쿠오모 뉴욕 주지사는 20일 기자회견을 열고 “비필수 인력 100%의 자가격리와 비필수 사업장의 폐쇄를 의무화하는 행정명령을 내리겠다”고 밝혔다.

쿠오모 주지사는 이 명령에 따르지 않는 사업장에는 벌금을 부과하고 의무 휴업 조치를 실시할 예정이라고 경고했다.

그는 이날까지 뉴욕주에서 총 7102명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들 가운데 4408명은 뉴욕주에서 가장 인구가 많은 뉴욕시에 있다.

쿠오모 주지사는 “뉴욕 주에서 3만2000여명이 코로나19 검사를 받았고, 지난 밤동안 1만 번의 검사가 실시됐다”면서 “한국이나 중국보다 1인당 검사 수가 더 많다”고 말했다.

CNN은 캘리포니아주에 이어 뉴욕주까지 자가격리 명령을 내림에 따라 미국 인구의 5분의 1이 자가격리 상태에 놓이게 됐다고 전했다.

앤드류 쿠오모 주지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