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레터] 이상연의 짧은 생각 제52호

여성 한인 주의원 배출하자

어제 한인 1.5세인 홍수정 변호사가 조지아주의 대표적인 한인타운인 귀넷카운티에서 공화당 후보로 주하원의원에 출마한다는 뉴스를 애틀랜타 K 뉴스가 가장 먼저 소개해드렸습니다.

조지아주의 한인 주의원은 지금까지 릴번 지역의 박병진 전 의원(현 연방 조지아북부지검장)과 로렌스빌 지역의 샘 박 의원 등 단 2명 뿐이었습니다. 공화당 소속인 박 전의원은 “생활을 위해” 주의원 출마를 포기하고 로펌에서 일하다 트럼프 대통령에 의해 지검장에 임명됐습니다.

이번에 출마한 홍 변호사는 여성이어서 더욱 의미가 있습니다. 차세대 한인 여성들의 활약이 점점 두드러지고 있는데 조지아주에서 여성 주의원이 배출된다면 소수계 여권 신장의 바로미터로 평가받을 것입니다.

홍 후보의 지역구인 제102지구는 로렌스빌부터 슈가힐까지 남북으로 이어진 지역입니다. 한인타운을 세로로 관통하는 곳인데 현 의원은 민주당 소속 백인 남성인 그렉 케너드 입니다. 사실 2018년 이전에는 공화당 후보가 계속 당선되던 곳이었지만 지난 선거에서 민주당에 자리를 내줬습니다.

홍 후보는 내달부터 본격적으로 캠페인 준비에 나선다고 합니다. 우선 스탭을 모으고 지역구를 돌아보는 일부터 시작할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선거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선거자금입니다. 앞으로 한인사회가 나서서 도울 일이 많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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