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르웨이 연어, 코로나19 무죄”

중국·노르웨이 양국 공동 기자회견서 결론

중국과 노르웨이 당국은 최근 베이징에서 재발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과 관련해 의혹이 제기된 유럽산 수입연어가 바이러스의 매개체는 아닌 것으로 결론 내렸다.

17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오드 에밀 잉게브리센 노르웨이 수산부장관은 이날 중국과 노르웨이 당국자간 회담 이후 화상 기자회견에서 “양국 모두 코로나19 발병 원인이 노르웨이 어류에서 비롯되지 않았다고 결론지었다”고 말했다.

잉게브리센 장관은 이어 “대 중국 연어 수출 중단과 연어를 둘러싼 불확실성을 모두 해소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두 달 가까이 신규 확진자가 나오지 않던 베이징에서는 최근 6일 동안 코로나19 환자가 130명 넘게 폭증하면서 도시 전체가 봉쇄될 가능성이 나오고 있다.

여기에서 애꿎은 연어로 불똥이 튄 것은 중국 보건당국이 최초 발병지인 베이징 신파디 시장내 수입 연어를 자르던 도마에서 바이러스가 검출됐다고 밝혔기 때문이다.

이에 수입 연어에 대한 부정적인 여론이 확산하면서 소비자들의 구매 취소가 이어지고 있고, 중국 업체들의 유럽산 연어 수입 중단 발표도 잇따르고 있다.

노르웨이 연어(자료사진)/Image by Z O from Pixaba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