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회원 1580만명 늘었다

코로나19 ‘집콕족’ 증가로 1분기 ‘대박’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집에서 시간을 보내는 ‘집콕족’이 늘면서 넷플릭스가 웃었다.

21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올 1분기 넷플릭스의 유료 시청자는 1580만명 많아진 1억829만명으로 집계됐다.

시장조사업체 팩트셋에 따르면 이는 월가의 전망치 평균인 800만명의 2배에 육박하는 높은 수치다.

로이터는 넷플릭스가 코로나19 확산 억제를 위한 봉쇄 조치로 수혜를 입은 몇 안 되는 기업 중 하나라고 전했다. 넷플릭스의 주가는 지난 2월19일부터 현재까지 11% 상승했다.

이날 넷플릭스는 올 2분기에도 750만명의 유료 시청자를 유치할 것이란 낙관적인 전망을 내놓았다. 팩트셋의 애널리스트들이 추정한 380만명의 2배에 가까운 수치다.

다만 7월부터 12월까지는 전년에 비해 신규 시청자 수가 줄어들 것으로 예상됐다. 코로나19 기간에 신규 시청자가 몰린 결과다.

넷플릭스는 주주들에게 보낸 서한에서 “자택대기령이 끝나면 시청률이 떨어지고 회원 증가세도 둔화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 넷플릭스 기업 로고. 2019.1.24/뉴스1 © News1 오대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