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세계경제 규모 100조달러…인플레 최대 이슈”

싱크탱크 CEBR, 2023년 혹은 2024년 침체 위험 경고

내년 세계 경제의 규모가 처음으로 100조달러(약11경8750조원)를 넘길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영국민간 컨설팅업체 경제경영연구소(CEBR)는 26일 이 같은 전망을 내놓으면서 팬데믹(전염병 대유행)에서 벗어나 회복하려는 노력으로 세계 총생산이 늘어날 것이라고 밝혔다.

2020년대 세계 경제와 관련해 중요한 이슈는 각국이 어떻게 인플레이션에 대응하는지라고 더글라스 맥윌리엄스 CERB 부회장은 말했다. 그는 “각국이 (인플레이션을) 통제하지 못한다면 세계 경제는 2023년 혹은 2024년 침체에 대비해야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또, 중국이 미국을 제치고 세계 최대 경제국이 될 것으로 예상되는 시점은 미뤄졌다. CEBR은 중국이 달러 기준으로 2030년이면 세계 1위의 경제대국이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는 지난해 CEBR이 내놓은 세계경제 순위표 예상보다 2년 늦은 것이다.

인도는 내년이면 프랑스를, 내후년이면 영국을 제치고 세계 6대 경제국 자리를 탈환할 것이라고 CEBR은 예상했다. 또, 독일은 2033년 일본을 추월할 것이고 러시아는 2036년 세계 10대 경제국에 이름을 올리며 인도네시아는 2023년이면 경제규모가 세계 9위가 될 것이라고 CEBR는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