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입사태 6개월 만에…연방 의사당 펜스 철거

의회 경찰 “의사당 건물 출입 통제는 유지·강화”

9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 연방의사당 주변의 철제 펜스가 철거되고 있다. [게티이미지/AFP=연합뉴스]

9일 워싱턴DC 연방의사당 주변의 철제 펜스가 철거되고 있다. [게티이미지/AFP=연합뉴스]

워싱턴DC의 연방의사당 난입사태 이후 설치된 철제 펜스가 6개월 만에 철거된다.

일간 워싱턴포스트와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9일 연방의사당을 둘러싼 높이 8피트( 2.4m)의 검은색 철제 펜스와 바리케이드 철거 작업이 시작됐다.

펜스 철거는 주말 동안 진행되며, 보안과 검문 검색에 필수적인 일부를 제외하고는 모두 사라진다.

미 국방부는 난입 사태 후 주방위군 병력을 대거 의사당 주변에 배치에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기도 했다.

워싱턴DC 시민들은 펜스 철거를 반겼다.

의사당 인근에 거주하는 루카스 파입스(36)씨는 워싱턴포스트에 “오늘은 대단한 날”이라며 “1월 6일 사태의 마지막 유물이었던 이 펜스가 사라지기를 고대해 왔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