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경찰이야, 까불지마”…결국 해임

바토우카운티 부보안관, 소음항의하는 이웃에 행패

현장 동영상 공개후 해고조치…약혼녀도 함께 체포

 

조지아주의 한 경찰관이 소음을 항의하는 이웃 여성에게 욕설을 퍼붓고 위협을 한 동영상이 공개돼 결국 해고됐다.

바토우카운티 셰리프국은 13일 부보안관인 브라이슨 스트릭랜드 경관(28)을 해고했다고 밝혔다. 셰리프국에 따르면 스트릭랜드는 지난 12일밤 카터스빌 자신의 아파트에서 약혼녀 크리스틴 스미스(25)와 함께 큰 소리로 음악을 듣다 이에 항의하는 이웃 주민인 헤일리 트런서(여)씨에게 욕설을 퍼부었다.

트런서씨는 이 장면을 자신의 휴대폰으로 촬영해 페이스북에 “바토우카운티의 경찰관 수준이 이렇다”는 설명과 함께 포스팅했다. 셰리프국은 이 동영상을 확인하고 곧바로 스트릭랜드를 해고했으며 약혼녀인 스미스와 함께 협박 혐의로 체포했다.

클락 밀샙 카운티 셰리프는 “용의자들은 피해자에게 계속 언어 폭력을 가했으며 수차례 자신이 경찰이라는 점을 내세워 피해자를 위협했다’면서 “이같은 행동은 도저히 용납될 수 없다”고 밝혔다.

스트릭랜드와 약혼녀 스미스/Fox 5 뉴스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