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하성, 워싱턴 방문경기 중 ‘총성’…긴급 대피

샌디에이고 7번타자로 선발출전…1안타·2타점 후 중단

샌디에이고-워싱턴 경기 중 총성에 놀란 팬들이 경기장을 빠져나가고 있다.
샌디에이고-워싱턴 경기 중 총성에 놀란 팬들이 경기장을 빠져나가고 있다. [USA투데이 스포츠=연합뉴스]

김하성(26·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워싱턴 방문경기에 나섰다가 놀란 가슴을 쓸어내렸다.

김하성은 17일워싱턴 D.C. 내셔널스파크에서 열린 2021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워싱턴 내셔널스와의 방문경기에서 2타점짜리 2루타를 치며 3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7번타자 2루수로 후반기 들어 처음 선발 출장한 김하성은 2회 첫 타석에서 2루수 땅볼로 아웃됐다.

샌디에이고가 3-1로 앞선 3회초 1사 2,3루에서는 두번째 타석에 나서 워싱턴 선발 패트릭 코빈을 상대로 좌익선상으로 빠지는 2타점 2루타를 날려 5-1로 점수 차를 벌렸다.

김하성
김하성 [AP=연합뉴스]

샌디에이고는 6회초 3점을 추가해 8-4로 달아났으나 6회말을 앞두고 갑자기 경기가 중단됐다.

내셔널스파크 3루 게이트 바깥에서 갑자기 총성이 들렸고 놀란 관중이 피하기 시작하면서 경기장이 혼란스러워졌다.

결국 팬들은 외야 출입구를 통해 야구장을 빠져나갔고 경기는 서스펜디드게임이 선언됐다.

이 경기는 19일 더블헤더로 중단된 시점부터 재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