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치냉장고, 대세는 ‘스탠드형’

이마트측 “판매량에서 뚜껑형 압도”

스탠드형 김치냉장고 판매량이 뚜껑형 김치냉장고를 압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마트는 최근 5년간 두 냉장고 매출 현황을 분석한 결과, 올해 스탠드형 판매 비율이 약 90%에 달했다고 4일 밝혔다.

지난 2015년만 해도 뚜껑형 비율이 51%로 더 높았으나 4년 만인 올해 역전된 것이다.

약 20년간 김치냉장고 대표 모델이었던 뚜껑형은 2000년대 초반 등장한 스탠드형 김치냉장고에 ‘대세 자리’를 내주게 됐다.

스탠드형은 주력 형태가 기존 3도어형에서 4도어형으로 변하면서 인기를 끌고 있다. 육류·과일·주류 등을 보관하는 ‘서브냉장고’ 기능이 확대됨에 따라 이런 형태의 냉장고를 찾는 손길이 늘고 있는 것이다.

박혜리 이마트 가전제품 바이어는 “김치냉장고가 사계절 가전으로 자리 잡으면서 크기도 커지고 더욱 효율적인 형태로 진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마트는 창립 26주년 기념 행사의 하나로 ‘김치냉장고 할인대전’을 진행한다. 오는 27일까지 김치냉장고를 행사 카드로 구매하는 고객들을 대상으로 최대 10만원 할인 등의 혜택을 제공한다.

스탠드형 김치냉장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