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곤 동포재단 이사장, 애틀랜타 방문

둘루스서 한인 경제인들과 간담회…태극기 나눠주기도

김성곤 재외동포재단 이사장이 13일 애틀랜타를 방문해 지역 한인 경제인들과 간담회를 갖고 동포사회와 한인 상공인들의 목소리를 직접 들었다.

김 이사장은 이날 오후 1시 둘루스 한식당 청담에서 애틀랜타조지아상공회의소(회장 이홍기)는가 주최한 간담회에 참석했다.

박청희 상의 부회장의 사회로 열린 간담회에서는 이홍기 회장과 김성곤 이사장, 황병구 미주한인상공회의소총연합회 회장, 최병일 동남부한인회연합회 회장, 김백규 소녀상건립위원장 등이 인사말을 전했다.

상의 측은 이 자리에서 김성곤 이사장에게 조지아 주정부가 발행한 명예시민증을 전달하기도 했다.

취임 후 처음으로 미주 한인사회를 찾은 김 이사장은 “미국에서 10년 이상 거주했기 때문에 미주 한인들의 사정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면서 “현재 한인사회와 경제인들이 안고 있는 고민을 최대한 반영하겠다”고 말했다.

김 이사장은 “오는 2023년부터 재단이 주최하는 세계한상대회를 해외에서 개최할 계획이며 미국이 가장 유력한 후보지”라면서 “애틀랜타가 한상대회를 유치할 수 있도록 지역 한인 상공인들이 계획을 마련해줬으면 한다”고 말했다.

김 이사장은 참석자들에게 한국에서 가져온 태극기를 선물로 나눠주며 “태극의 정신처럼 남북이 통일되고, 전세계 한인사회도 화합하고 발전했으면 좋겠다”고 덕담을 전했다.

김 이사장은 이어 동포 청소년들이 한국에 와서 교육을 받을 수 있는 재외동포교육문화센터를 서울대 시흥 캠퍼스에 건립하고 있다고 소개한 뒤 “이스라엘 처럼 전세계 차세대 모두가 모국에서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한인들의 지원이 절실하다”고 당부했다.

이상연 대표기자

한인 경제인들이 김성곤 이사장과 포즈를 취하고 있다.
김성곤 이사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