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백규 회장, 한인회 기금 1만5000불 쾌척

“전임 회장이 체납한 유틸리비-보험료 등 내라”

전임 회장 김윤철씨의 부채 떠넘기기와 유틸리티 및 재산세 미납으로 곤란을 겪고 있는 애틀랜타한인회(회장 이홍기)가 천군만마를 만났다.

김백규 전 한인회장은 지난 21일 오전 한인회관을 방문해 이홍기 회장에게 한인회 발전기금 1만5000달러를 기부했다.

김 전 회장은 “전기요금과 각종 유틸리티가 체납되고 보험료가 밀려 회관 운영에 문제가 있다는 소식을 듣고 도움을 주고 싶었다”면서 “해당 용도만을 위해 사용해 달라”고 당부했다.

현재 애틀랜타한인회는 김윤철씨가 떠넘긴 12만달러 이상의 부채와 2만달러 이상의 공과금 미납으로 고통을 겪고 있는 상황이다.

이홍기 회장은 본보에 “29일 한인회 정기총회 및 회장 취임식에서 김백규 전 회장의 기부 소식을 깜짝 발표하고 감사패를 전달할 예정이었다”면서 “한인사회와 한인회를 사랑하는 김 전 회장에게 다시 한번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상연 대표기자

김백규 전 회장(오른쪽)이 이홍기 회장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애틀랜타한인회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