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 친모 재판 증인에 1억 들고 간 사실 인정”

‘뉴스버스’ 발행인 이진동 기자 “위증교사 의혹은 부인”

애틀랜타K 제휴 매체인 한국 ‘뉴스버스’ 측은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부인 김건희씨가 16년 전 자신의 모친과 정대택씨간 민사소송 과정에서 당시 증인이었던 법무사 백모씨에게 1억원을 들고 찾아간 사실을 인정했지만 위증교사 의혹은 부인했다고 전했다.

김건희씨와 전화 인터뷰를 했던 ‘뉴스버스’ 이진동 기자는 12일 TBS라디오와의 인터뷰에서 ‘김건희씨는 1억을 들고 갔다는 건 인정했나’라는 질문에 “1억을 들고 찾아간 건 맞다고 인정을 했다”며 “단지 용도가 위증을 요구한 게 아니고 화해를 주선하려고 했다”고 밝혔다.

이 기자는 자신이 장모 최씨 대신 정씨 주장이 맞다고 결론을 내린 이유에 대해 “법무사 백씨한테 일단 돈이 갔지 않나? 그리고 위증 요구를 해서 그 요구대로 위증을 했다”며 “그런데 갑자기 항소심에 가서 번복을 하는데 1억을 들고 찾아간다. 만약 위증 요구가 없었다면 돈이 갈 리가 없지 않느냐”고 되물었다.

이 기자는 김씨와의 인터뷰 내용을 전하면서 “설령 위증 교사가 된다 하더라도 공소시효 다 지난 사건 아니냐. 그런데 왜 들추려고 하느냐. 이렇게 반문을 했다”며 “그렇다면 이분들이 공소시효를 알고 있잖나. 그러면 위증 교사에 대한 공소시효가 얼마나 되는지 다 법적인 검토를 했구나, 이런 생각은 들더라”고 했다.

‘뉴스버스’측 전화인터뷰에서 김씨가 ‘쥴리 의혹’을 언급한 과정에 대해선 “김건희씨 입장에서는 정대택씨가 계속 하는 주장을 저희들이 가져와서 물어보는 걸로 생각을 했던 것 같다. 그런데 요즘 정대택 씨가 유튜브라든가 이런 데 나와서 여러 말씀들을 하시잖느냐”며 “그중에 쥴리도 어떻고 아까 과거에 이런 소문이 있는데 어떻다, 이렇게 이야기를 하면서 자연스럽게 스스로 이야기를 한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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