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리어드 ‘렘데시비르’ 생산 대거 늘린다

연발까지 매일 10만개씩 제조해 공급 계획

코로나19 치료제로 급부상하고 있는 렘데시비르 생산량을 대폭 늘릴 계획이라고 제약사 길리어드가 밝혔다.

길리어드는 이번달 말까지 10일 동안 14만개의 렘데시비르를 만들고, 연말까지 10일 동안의 생산량을 100만개로 늘릴 계획이라고 영국의 파이낸셜타임스(FT)가 1일 보도했다.

캘리포니아에 본사를 두고 있는 길리어드는 이를 위해 렘베시비르에 대한 연구비를 11억달러(1조3400억)로 늘리기로 했다.

대니얼 오데이 길리어드 최고경영자(CEO)는 “지금 중요한 것은 시간”이라며 “수요를 맞출수 있게 렘데시비르의 생산량 크게 늘릴 것”이라고 말했다.

전일 길리어드는 임상시험 결과, 렘데시비르가 코로나19 환자 치료에 도움이 되는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 같은 소식이 전해지자 길리어드의 주가가 미국증시에서 6% 가까이 급등했다. 이에 힘입어 이날 다우지수는 2% 이상 상승 마감했다.

미국 최고의 전염병 권위자인 앤서니 파우치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NIAID) 소장도 ‘렘데시비르’에 대해 “코로나19 환자들의 회복을 돕는 명백한 효과가 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렘데시비르가 코로나19 환자들의 희망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Gilead.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