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급] 코로나19 백신, 16일 임상시험 시작

국립보건원-모더나사 공동개발…시애틀서 45명 대상

미국 정부가 16일부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임상시험을 시작한다.

AP통신은 익명의 당국 관계자를 인용해 이같이 보도하며 “첫 참가자가 16일 시험용 백신을 투여받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임상시험은 시애틀주 워싱턴에 있는 카이저 퍼머넌트 워싱턴 건강연구소에서 진행되며, 백신은 미국 국립보건원(NIH)이 자금을 지원하고 매사추세츠의 바이오테크 기업인 모더나(Moderna Inc)사가 개발했다고 설명했다.

임상시험은 45명의 젊고 건강한 자원봉사자들에게 백신 시약을 투여해 부작용 여부를 확인한 뒤 부작용이 없으면 더 많은 사람에게 시험을 실시하게 된다.

국립보건원에 따르면 백신 상용화에는 최소한 1년 이상이 걸리지만 이번 코로나19 백신의 경우 전례가 없을 정도의 빠른 속도로 개발이 진행중이어서 주목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