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급] 조지아주 “10명 이상 모임 금지”

켐프 주지사 “고위험군 주민들만 자택격리”명령

로컬정부 규제 없으면 식당도 매장내 영업 가능

 

조지아주가 10명 이상의 모임을 금지하는 대신 시행이 예상됐던 모든 주민에 대한 ‘자택 격리령’은 내리지 않았다.

브라이언 켐프 주지사는 23일 오후5시 브리핑을 갖고 “10명 이상의 모임을 금지하고 고위험군 주민들은 24일부터 4월6일까지 2주간 자택격리를 실시한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롱텀케어 시설 등에 거주하는 시니어들과 폐질환이나 암 치료를 받고 있는 사람들은 2주간 자택에 머물러야 한다.

켐프 주지사는 비즈니스에 대해서는 “6피트 이상의 사회적 거리두기를 확보할 경우 오픈할 수 있다”고 밝힌 반면 주점과 나이트클럽, 사교클럽 등에 대해서는 즉각적인 휴업을 명령했다. 이로써 카운티나 시 정부가 별도의 명령을 내리지 않은 지역의 식당들은 매장내 영업도 할 수 있게 된다.

그는 “주 보건부가 판단해 사회적 거리두기를 시행하지 않는 비즈니스나 비영리단체, 교회 등은 즉각 폐쇄할 수 있다”고 밝혔다.

켐프 주지사는 “모든 약국들은 현재 90일분의 처방약을 보유하고 있다”면서 “의료용 마스크와 가운, 장갑 등 의료용품도 충분히 확보해 조지아 주요 병원들에 공급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현재 23개 검사소에서 코로나19 검진을 진행하고 있지만 여전히 검사 수요를 충족하지는 못하고 있다”면서 “고위험군의 환자들과 헬스케어 종사자 등에 대해 우선적으로 검사를 실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브라이언 켐프 주지사가 23일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 /Faceboo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