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급] 애틀랜타시, 14일간 자택격리 명령

바텀스 시장 “비필수 비즈니스 폐쇄…집에 머물라”

식품점, 약국 등은 오픈…식당 투고-배달은 허용해

애틀랜타시가 23일 전격적으로 14일 기한의 ‘자택격리(stay-at-home)’명령을 발표했다.

케이샤 랜스 바텀스 시장은 이날 밤 “필수적인 서비스와 비즈니스를 제외하고는 애틀랜타시 주민들은 14일간 집에서 머물러야 한다”면서 “홈리스들은 이번 명령에서 제외되지만 셸터를 찾도록 권고한다”고 밝혔다.

이번 명령은 24일 0시부터 4월 7일까지 지속된다. 병원과 약국 등 필수적인 비즈니스와 식품점, 공원, 벨트라인 등은 이번 명령에서 제외되며 식당들은 투고와 배달 영업만 할 수 있다. 바텀스 시장은 “필수적이지 않은 어떠한 공중 모임도 허용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바텀스 시장은 이날 오후 브라이언 켐프 주지사가 전 주민에 대한 자택격리령을 내리지 않자 애틀랜타시도 이를 유보한다고 말했지만 결국 입장을 바꿨다. 바텀스 시장은 “주지사의 의견을 존중한다”면서 “하지만 애틀랜타시는 인구밀집 정도와 지역적 특성이 다르기 때문에 자택격리 명령을 내릴 수 밖에 없었다”고 말했다.

바텀스 시장의 자택격리 명령 트윗.