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급] 백악관-CDC 결국 “천 마스크 착용” 의무화

집에서 제작한 것 추천…N95 등 의료용은 병원으로

“착용자 보호위한 것 아니라 다른 사람 감염예방용”

마스크의 효용에 대해 부정적인 태도를 보였던 미국 정부가 결국 전 국민에게 “마스크를 착용하라”고 지시했다.

온라인 미디어인 STAT뉴스는 2일 단독 보도를 통해 “우리가 확보한 백악관과 CDC의 내부 문서에 따르면 CDC는 모든 미국인들은 집에서 만든(homemade) 얼굴 가리개(마스크)를 공공장소(in public)에서 반드시 착용해야 한다”고 전했다.

메모는 “N95와 같은 의료용 보호장비는 모두 병원과 의료 관계자들을 위해 사용돼야 하며 일반 시민들은 홈메이드나 비의료용 천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고 밝혔다.

메모는 일반인들이 마스크를 착용하는 이유에 대해 ‘자신을 보호하는 것’이 아니라 ‘다른 사람에 전염을 시키지 않기 위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메모에 따르면 모든 미국인은 식품점 등 쇼핑이나 직장, 필수적인 모임 등에서 반드시 천 마스크를 착용해야 하며 2세 이하의 어린이와 호흡곤란을 겪는 사람은 예외로 인정된다.

백악관 관계자는 이같은 가이드라인에 대해 “곧 시행될 것”이라고 인정하면서도 “최종 문구는 수정될 수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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